오스트레일리아의 노던 준주에서 열리는 원주민 축제에 함께 가 봅시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주도인 다윈으로부터 차로 몇 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오늘날의 축제는 대개, 종족간의 전쟁을 예고하는 전야제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관광객들을 위해 열립니다. 우리는 바로 그런 축제를 구경하게 될 것입니다.
몸에 선명하게 색칠한 공연자들은 춤추기 시작하라는 신호인 음악을 기다리면서 묵묵히 서 있습니다. 갑자기 음악이 시작되자, 해질녘에 오지에 깃든 고요함이 깨지면서 강렬한 리듬이 규칙적으로 연달아 울려 퍼집니다. 또 하나의 반주가 곁들여지는데, 디제리두로 연주되는 음악에 맞춰 막대기들을 세게 쳐서 즉 두 개의 짧은 나무토막을 서로 부딪쳐서 소리를 냅니다.
아마 오스트레일리아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만이 가진 디제리두라는 악기에 관해 들어 본 일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대개 그 악기는 속이 비어 있는, 유카리나무 가지로 만드는데, 그 길이는 기호에 따라 1 내지 1.5미터 정도가 됩니다. 악사는 주공연장 한쪽 바닥에 앉아 디제리두—단순해 보이지만 흥미로운 악기—를 붑니다.
COME with us to an Aboriginal corroboree in Australia’s Northern Territory, just a few hours’ drive from Darwin, its capital city. Instead of being held as a prelude to tribal warfare, many modern-day corroborees are performed especially for tourists. This is the kind that we are going to attend.
The performers, whose bodies are brightly painted, stand quietly as they wait for the music to give the cue to begin their dance. Suddenly the music begins, and the tranquillity of the outback dusk explodes with a powerful, pulsating rhythm. Further accompaniment is provided by clapping sticks—two short sticks of wood hit together in time with the music played on the didgeridoo.
Perhaps few outside of Australia have heard the didgeridoo, a musical instrument unique to the Australian Aborigine. It is usually made from the hollowed out branch of a eucalyptus tree, and the preferred length is from three to five feet [1 to 1.5 m]. The musician sits on the ground to one side of the main performing area, blowing into his didgeridoo—a seemingly simple yet intriguing instr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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