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화근이다. 연일 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산자락 밑의 아름다운 풍광을 위해 지어졌을 펜션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무엇보다 소중했던 아까운 생명들이 희생당하고 말았다. 일반인은 산밑에 자신의 집을 짓겠다고 난리고 공무원들 역시 무감각하게 건축 허가를 내줌으로 자연에 깊은 생채기를 내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자연재해는 무심코 나무를 베고 산을 깎아내는 자연을 훼손한 이기심의 결과일 것이다. 바다는 어떠한가?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플라스틱을 삼킨 채 그물에 걸려드는가 하면, 어린 어족들 마저 씨를 말리듯 그물로 싹쓸이 하고 있다. 나만 배 불리겠다고 어선들은 마구잡이로 온 바다를 헤집고 다닌다.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가. 잠시 후면 자신이 잡아 올릴 물고기가 없어지는 부메랑을 생각지도 않고 어린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