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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일상 지구촌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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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BW ECO 2018. 9. 18. 05:45




니카라과는 적절하게도 열대의 낙원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니카라과의 동해안은 카리브 해의 맑은 청록색 바다를 내다보며, 서해안은 태평양에서 밀려오는 거센 파도에 씻깁니다.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이 땅은 숲과 농장과 강이 한데 어우러진 한 폭의 모자이크 그림에, 수많은 호수들이 오래된 화산의 분화구들에 보석처럼 박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호수들은 두 개의 거대한 호수—니카라과 호와 마나과 호—에 비하면 마치 자그마한 파란 물웅덩이들로 보입니다. 그 면적이 8200제곱 킬로미터나 되는 니카라과 호 하나만 해도 이 나라 전체 면적의 6퍼센트 이상을 차지합니다!
수도인 마나과는 면적이 약 1000제곱 킬로미터나 되는 마나과 호의 남쪽 연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적절하게도, 원주민어의 한 가지 언어로 “마나과”는 “큰물이 있는 곳”을 뜻합니다.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인 마나과는 인구가 약 100만 명으로, 이 나라 전체 인구 500만 명의 20퍼센트입니다. 마나과는 태평양 연안의 좁은 저지대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 니카라과 주민의 약 60퍼센트가 살고 있습니다. 그 밖에 30퍼센트는 중부의 고지대에 살고, 나머지 10퍼센트 미만이 동쪽으로 인구 밀도는 낮으면서 면적은 전 국토의 절반을 차지하는 두 자치 구역에 살고 있습니다.
니카라과의 남쪽 국경에서는 중앙아메리카의 지협이 좁아져서, 카리브 해와 태평양의 거리가 불과 220킬로미터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산후안 강이 니카라과 호에서 카리브 해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니카라과 호와 태평양을 분리시키는 리바스 지협은 겨우 18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파나마 운하가 건설되기 전에는 산후안 강과 니카라과 호를 잇는 수로가 여행자들이 많이 다니는 항로였기 때문에 이 지역은 매우 탐낼 만한 곳이었습니다. 실제로 역사를 살펴보면, 이곳은 마야족·아스텍족·톨텍족·치브차족 등 여러 부족은 물론, 외세 즉 스페인·프랑스. 영국·네덜란드·미국·소련의 영향권에도 들어갔던 지역입니다.
많은 부족과 국가들이 끼친 영향은 니카라과의 다언어·다문화 사회에 나타나 있습니다. 태평양 지역의 주민은 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메스티소 즉 스페인 사람들과 원주민들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들로 되어 있고, 카리브 해 지역은 뚜렷한 다인종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스키토족·크리올족·메스티소족이 주류를 이루면서, 인구가 적은 수모족·라마족·가리푸나족—아프리카계 카리브족 집단—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종 집단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고유 언어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꾸밈이 없고 개방적이며 우호적입니다. 이들은 또한 종교심이 깊으며, 성서를 사랑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 기록을 읽어 보면 알게 되듯이, 니카라과 사람들의 국민성은 자연과 인간 두 가지가 다 초래한 역경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세기에 두 차례나 마나과는 이 지협의 태평양 쪽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붕괴되었습니다. 니카라과 동부는 다른 종류의 자연재해—대서양에서 발생한 파괴적인 허리케인—을 겪었습니다. 그에 더하여, 내전과 정치 혁명과 가혹한 독재 정권들은 재앙을 가중시켰습니다.
Nicaragua has rightly been described as a tropical paradise. Its eastern shores look out on the clear, turquoise waters of the Caribbean Sea. Its western coast is washed by waves rolling in from the mighty Pacific Ocean. Viewed from above, the land is a mosaic of forests, farms, and rivers, with many lakes set like jewels in the craters of ancient volcanoes. Yet, these lakes seem like tiny blue pools when compared with the two giants—Lakes Nicaragua and Managua. With an area of 3,100 square miles [8,200 sq km], Lake Nicaragua alone covers over 6 percent of the entire country!
The capital city, Managua, lies on the southern shore of Lake Managua, which has an area of about 400 square miles [1,000 sq km]. Fittingly, “Managua” in one of the indigenous tongues means “place where there is an extension of water.” The center of government and business, Managua has a population of about one million—20 percent of the country’s five million inhabitants. It is situated in the narrow confines of the Pacific lowlands, home to about 60 percent of Nicaraguans. Another 30 percent live in the central highlands, and the rest—just under 10 percent—live farther east in two sparsely populated, politically autonomous regions that make up half the national territory.
At the southern border of Nicaragua, the Central American isthmus narrows, with the Caribbean Sea and the Pacific Ocean only 137 miles [220 km] apart. But because the San Juan River flows from Lake Nicaragua into the Caribbean, only the 11-mile [18 km] Isthmus of Rivas separates the lake from the Pacific. Prior to the construction of the Panama Canal, the San Juan River-Lake Nicaragua waterway was a popular route for travelers, making the region highly desirable. Indeed, history reveals that it has come under the influence of many peoples, including Maya, Aztecs, Toltecs, and Chibcha, besides foreign powers—Spain, France, Great Britain, the Netherlands, the United States, and the Soviet Union.
The influence of the many tribes and nationalities is evident in Nicaragua’s multilingual and multicultural society. While the Pacific populace comprises mainly Spanish-speaking mestizos, descendants of Spanish and indigenous peoples, the Caribbean region is decidedly multiethnic. Miskito, Creoles, and mestizos predominate alongside smaller populations of Sumo, Rama, and Garifuna—an Afro-Carib group. Although many of these communities have retained their traditional language and culture, the people are unpretentious, open, and friendly. They are also deeply religious, and many have love for the Bible.
As we will see in this account, the Nicaraguan character has also been shaped by adversity, both natural and man-made. For instance, twice in the last century, Managua was leveled by earthquakes originating on the Pacific side of the isthmus. Eastern Nicaragua has suffered a different kind of natural disaster—destructive hurricanes spawned in the Atlantic. on top of that, civil war, political revolutions, and harsh dictatorships have brought additional w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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