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메리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세면대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이를 닦고, 변기의 물을 내려보낸 다음 손을 씻습니다. 아침 식탁에 앉기 전에 이미 그는 보통 크기의 욕조를 하나 가득 채울 정도의 물을 사용했을지 모릅니다. 메리는 하루를 마칠 즈음에는 미국에 사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350리터가 넘는 물을 사용했을 터인데, 그 정도면 욕조를 두 번 반 채우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메리에게 있어서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받는 일이란 아주 가까이에 있는 수도꼭지를 트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입니다. 언제든지 그러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메리는 그것을 당연시합니다.
서아프리카에 사는 데데에게는 그것은 꿈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는 동이 트기 훨씬 전에 일어나서 옷을 입고 큰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8킬로미터를 걸어서 가장 가까운 강으로 갑니다. 그 강에서 목욕을 한 다음 물동이에 물을 가득 채워 가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 일상적인 일과를 마치는 데 네 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그 후 한 시간 동안은 그 물을 여과하여 기생충을 제거한 다음 세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습니다. 각기 식수용, 가사용, 저녁 목욕용입니다. 모든 빨래는 반드시 강에서 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물이 부족해서 정말 죽을 지경이에요. 물을 길어오느라 아침 반나절이 거의 다 지나가 버리는데 농사를 짓거나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얼마나 남겠습니까?” 데데의 말입니다.
데데만 특별히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보건 기구(WHO)에 의하면, 수많은 여자와 아이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종종 오염되어 있기까지 한 수원지에서 물을 길어오는 데 매년 바치는 시간을 전부 합하면 1000만 년도 더 됩니다!
MARY, who lives in the United States, begins her day with a shower, brushes her teeth with the water running, flushes the toilet, and then washes her hands. Even before sitting down to breakfast, she may use enough water to fill the average bathtub. By the end of the day, Mary, like many others who live in the States, has used over 100 gallons [350 L.] of water, enough to fill a bathtub two and a half times. For her, a clean, plentiful water supply is no farther away than the nearest tap. It is always available; she takes it for granted.
For Dede, who lives in West Africa, it’s another story. She gets up long before dawn, dresses, balances a large basin on her head, and walks five miles [8 km] to the nearest river. There she bathes, fills the basin with water, and then returns home. This daily routine takes about four hours. For the next hour, she filters the water to remove parasites and then divides it into three containers—one for drinking, one for household use, and another for her evening bath. Any washing of clothes must be done at the river.
“Water hunger is killing us here,” Dede says. “Having spent almost half the morning fetching water, how much of the day is left for farming or other activities?”
Dede’s situation is hardly unique. According to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the total time spent each year by multitudes of women and children fetching and carrying water from distant, often polluted, sources amounts to over ten million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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