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담수가 풍부히 있기는 한데 그것이 골고루 분배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이 첫 번째 주된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사실에 의하면, 전세계의 호수와 강을 채우고 있는 물의 36퍼센트가 아시아에 있는데 아시아 대륙에는 세계 인구의 60퍼센트가 살고 있습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아마존 강에는 전세계 강물의 15퍼센트가 흐르고 있는데, 세계 인구의 0.4퍼센트만 그 강 가까이 살고 있어서 그 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불공평한 분배는 강우(降雨)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구상의 일부 지역은 거의 영구적으로 건조한 상태에 있으며, 다른 지역은 항상 건조한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따금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강우를 포함해서 기후에 다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원인은 인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림 훼손, 과잉 경작, 과잉 방목 등이 모두 토양을 벌거벗게 만듭니다. 일부 전문가들이 추리하는 바에 의하면, 그런 일이 일어나면 지표면에서 대기로 반사하는 햇빛의 양이 많아집니다. 그 결과, 대기가 점점 더워지는 바람에 구름이 흩어져 없어져서 강우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불모지가 강우량을 줄어들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삼림에 내리는 비의 대부분이 원래 삼림의 식물 즉 크고 작은 나무의 잎에서 증발한 물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식물은 거대한 스펀지처럼 강우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크고 작은 나무를 없애버리면, 비구름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물이 줄어들게 됩니다.
인간의 행동이 강우에 정확히 어느 정도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로서, 더 연구해 보아야 할 과제입니다. 그러나 매우 분명한 사실은, 물 부족이 널리 퍼져 있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물 부족으로 인해 이미 80개 국의 경제와 보건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세계 은행은 경고합니다. 그리고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 가운데 깨끗한 물이나 위생 시설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이미 40퍼센트 즉 20억 명 이상이나 됩니다.
부유한 나라들은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하면 대개 경제력을 이용하여 난국에서 벗어납니다. 그들은 댐을 건설하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물을 재활용하거나, 심지어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하여 사용하기까지 합니다. 가난한 나라들은 그러한 선택을 할 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흔히 그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방법은, 경제 발전에 저해가 되고 식량 생산이 줄어드는 한이 있더라도 깨끗한 물을 배급하든지, 아니면 질병이 퍼지는 한이 있더라도 위생 처리하지 않은 물을 다시 사용하는 것입니다. 도처에서 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매우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 같습니다.
So while there is plenty of fresh water worldwide, it is not evenly distributed. That is the first major problem. Scientists reckon, for example, that while Asia has 36 percent of the water filling the world’s lakes and rivers, that continent is home to 60 percent of the world’s people. In contrast, the Amazon River contains 15 percent of the world’s river water, but only 0.4 percent of the world’s people live close enough to make use of it. Uneven distribution likewise applies to rainfall. Some regions of the earth are almost permanently dry; others, though not always dry, occasionally suffer from periods of drought.
A number of experts believe that humans may cause some changes in climate involving rainfall. Deforestation, overcultivation, and overgrazing all strip the soil bare. Some reason that when that happens, the earth’s surface reflects more sunlight back into the atmosphere. The result: The atmosphere becomes warmer, clouds disperse, and rainfall decreases.
Barren land may also cause a decrease in rainfall, for a great deal of the rain that falls on forests is water that first evaporated from the vegetation itself—from the leaves of the trees and undergrowth. In other words, vegetation acts like a huge sponge that absorbs and holds rainfall. Remove the trees and undergrowth, and less water is available to form rain clouds.
Just how dramatically human actions affect rainfall is still a matter of debate; more research remains to be done. But this much is certain: Water shortages are widespread. Already, shortages threaten the economies and health of 80 countries, warns the World Bank. And already, 40 percent of the earth’s inhabitants—more than two billion people—have no access to clean water or sanitation.
When faced with water shortages, rich nations usually manage to buy their way out of serious trouble. They build dams, employ expensive technology to recycle their water, or even remove salt from seawater. Poor nations do not have such options. Often they must choose either to ration clean water, which might curb progress and reduce food production, or to reuse untreated water, which results in the spread of disease. As demands for water increase everywhere, the future looks very, very 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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