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을 좋아하는 한 여자 관광객이 오스트레일리아 노던 주, 캐캐두 국립 공원의 경탄할 만한 습지대를 흐르는 이스트앨리게이터 강의 지류를 따라 카누를 유유히 젓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떠다니는 나무토막 하나가 카누에 부딪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나무토막은 무시무시한 소만악어였으며, 이 관광객은 연중 가장 위험한 시기에 악어의 영역을 침범한 것입니다. 이 여자 관광객은 있는 힘을 다해 나무들이 있는 쪽으로 노를 저었습니다. 나뭇가지에 첫발을 내디디는 순간, 악어가 물에서 나와 등을 끌어당겼고, 모두 세 번에 걸쳐 빙글빙글 돌렸습니다. 악어가 매번 다른 곳을 물었으나 이 여자는 필사적으로 진흙투성이 강둑을 기어오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세 차례의 시도 끝에 간신히 강둑에 오를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