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제국의 시민인 두 영국 숙녀에게 구운 쇠고기를 겨자 없이 먹으라고 푸대접을 하다니, 이건 너무나 무례한 짓이야!” 세계 최대의 겨자 소비자들에 속하는 덴마크 사람들은, 위에 인용된 프랑스 소설의 여주인공들이 느낀 실망에 공감할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겨자를 시나피, 즉 “눈에 괴로운 것”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마 그들은 식사 중에 겨자를 너무 많이 먹어서,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사람을 연상하였을 것입니다. 겨자 즉 “머스터드”라는 단어는 고대의 향신료 중 하나인 무스툼(발효되지 않은 포도 주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단어는 겨자나무나 그 씨 또는 얼굴을 화끈 달아오르게 할 수 있는 향신료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겨자씨는 마른 상태에서는 자극성이 없지만, 물을 넣고 갈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