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문제를 가중시키는 것은 외국인 공포증—외국인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이라는 두려운 예감입니다. 많은 나라 사람들은 외국인들이 자기들의 국민성과 문화와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이따금 폭력으로 표출됩니다. 「난민」(Refugees)지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유럽 대륙에서는 3분에 한 번씩 인종 차별주의자들의 공격이 벌어지는데—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사람들을 수용하는 곳이 아주 흔한 공격 목표이다.” 중부 유럽의 한 포스터에는 심한 적대감이 표현되어 있는데, 이러한 적대감은 지상의 많은 나라에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독기 가득한 그 내용은 외국인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국가라는 몸에 생긴 혐오스럽고 고통스러운 종기와 같은 자들이다. 문화도 없고 도덕적·종..